60대 어르신들 스마트폰 활용 현황: 단순 소지가 아닌 활용 수준이 핵심(2025년 4월)

 

우리 사회는 점차 고령화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 여부가 시니어 세대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는 디지털 전환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세대로, 그들의 온라인 활동은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의 핵심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60대 어르신들 스마트폰 활용 현황을 바탕으로,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인터넷과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60대 어르신들 스마트폰 활용 현황을 통해 단순한 기기 사용을 넘어, 어떤 디지털 서비스가 필요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60대 어르신들 스마트폰 활용 현황은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 기획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매우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1. 60대 스마트폰 활용 현황

1-1.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지만 활용에는 격차 존재

60대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2%에 달하지만, 인터넷 이용률은 87.8%로 다소 낮은 편입니다. 이는 약 4.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어도 전화 기능 외에는 활용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로는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미숙함, 요금제나 데이터 이용료 등에 대한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1-2.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기본기 교육 필요

스마트폰을 단순히 ‘보유’하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불안감과 학습 기회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질적 활용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플랫폼 등에서 디지털 기초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1-3. 세대 간 디지털 격차, 비즈니스의 기회로

60대는 50대와, 또 70대와도 분명히 다른 디지털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65세를 기준으로 복지 혜택이 달라지는 만큼, 60세에서 64세, 65세에서 70세를 구분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는 중요한 마케팅 전략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2. 콘텐츠 소비 패턴: 동영상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니어 소비

 

 

2-1. 하루 평균 1시간 30분, 그중 절반은 동영상

60대의 하루 인터넷 사용 시간은 약 90분이며, 이 중 54%에 해당하는 49분을 동영상 시청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54.7%)와 네이버 동영상(36.1%)이 주요 채널로 자리잡고 있으며, 동영상 검색 비율도 30.5%에 달합니다. 이는 60대도 텍스트보다 ‘시청각 콘텐츠’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2-2. OTT 콘텐츠와 온라인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

60대의 온라인 영화 관람 경험률은 무려 50.1%에 달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소비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의 OTT 서비스가 이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시장 확장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2-3. 여가+학습의 결합 콘텐츠가 뜬다

인터넷 사용 목적 중 여가가 82.8%, 교육 및 학습이 17.0%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롭게도 ‘학습’의 영역도 이제 동영상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큽니다. 건강 관리, 생활 정보, 요리, 역사 교양 등의 콘텐츠는 여가와 학습의 경계를 허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대상 콘텐츠 제작 시 이러한 융합 포인트를 고려해야 합니다.

3. 쇼핑과 보안: 익숙한 플랫폼, 안전한 이용이 관건

 

 

3-1. 어떤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나?

60대는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을 주로 이용하며, GS샵, CJ온스타일 등 홈쇼핑 기반의 온라인 몰에도 익숙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TV 홈쇼핑을 접해온 어르신들은 같은 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을 신뢰하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2. 금융 및 쇼핑, 아직은 낯선 영역

인터넷 쇼핑 경험률은 20.8%, 인터넷뱅킹은 26.9%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해외직구 경험률이 전체 60대의 4%에 달하는 것은 놀라운 변화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도 약 70% 이상의 고령층이 금융·쇼핑의 디지털 이용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도 사용자 맞춤형 교육 및 서비스 안내가 필요합니다.

3-3. 보안 의식은 낮지만 수요는 존재

60대 중 83%는 인터넷 보안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들은 10% 내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믿을 수 있는 플랫폼과 공신력 있는 정보를 찾는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증 시스템, 보안 콘텐츠, 사용자 안내 기능 등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4. 마무리 글

60대는 더 이상 ‘디지털 소외 세대’가 아닙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쇼핑과 금융 활동에도 서서히 적응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온라인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의 핵심은 ‘같은 연령대 안의 다름’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정교한 접근 방식을 설계하는 데에 있습니다.